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지역 공동체의 기본 가치를 되새기고, 새해를 향한 연대의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영덕에서 마련됐다. 바르게살기운동 영덕군협의회는 12일 저녁 영덕 삼사마리타홀에서 ‘2025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한 해 활동을 돌아보며 회원 간 화합과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회 회원과 청년회,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개회에 앞서 지난 한 해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 바르게살기운동의 활동 성과를 담은 영상이 상영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질서와 배려, 공동체 의식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온 회원들의 모습은 박수로 이어졌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지역 봉사와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격려가 이어졌다. 겉치레보다 실천을 중시해 온 바르게살기운동의 정신처럼, 이날 무대는 조용하지만 진정성 있는 감사의 장이 됐다. 행사 내내 “함께여서 가능했다”는 메시지가 반복되며 공동체 활동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청년회원들의 역할도 눈에 띄었다. 청년회는 올해 지역 환경 정화, 생활 질서 캠페인, 이웃 돕기 활동 등을 통해 바르게살기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김천시청 청사 내에서 근무시간 전후로 보이는 공무원의 개인 위생 행위가 시민 민원으로 제기되며 공공기관의 근무윤리와 공간 사용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일고 있다. 문제의 장면은 평일 오후 2시 무렵, 민원인이 수시로 오가는 중앙 복도 인근에서 포착됐다. 해당 공무원으로 보이는 인물은 세면대가 설치된 내부 공간을 이용해 양치질을 한 뒤, 칫솔과 물통을 손에 든 채 복도를 이동하는 모습이었다는 게 제보자의 설명이다. 제보자는 “일과시간 개인정비라 하더라도, 시민 동선의 중심부에서 개인 위생용품을 노출한 채 이동하는 모습은 공공기관의 품위와 맞지 않는다”며 “민원인이 오가는 공간과 직원 전용 공간의 구분, 그리고 근무시간의 엄정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첫째, 행위의 시점이 근무시간에 해당하는지, 둘째, 공공청사 내 공간 사용의 적절성, 셋째, 공직자의 복무 태도와 대외적 신뢰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과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은 근무시간 중 성실 의무를 명시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내에서는 사적 행위가 시민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낳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요구한다. 다만 규정은 개인 위생 행위 자체를 일률적으로 금지하지는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23일 오전, 영덕군 축산면 축산리 일대. 이날 현장에서는 환경사업소가 발주한 것으로 보이는 노후 관로 교체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생활 기반 시설 정비 공사였지만, 현장을 자세히 들여다본 순간 ‘안전’이라는 단어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현장에는 크레인 차량이 도로 한복판에 정차한 채 관을 들어 올리고 있었고, 인근에서는 용접 작업과 관 교체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었다. 문제는 이러한 고위험 공정이 진행되는 동안 기본적인 안전 조치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작업자들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거나, 보호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로 용접과 절단 작업에 투입돼 있었다. 용접 불티가 튀는 바로 옆에서 다른 작업자가 관을 잡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작업 구간 주변에는 안전 펜스나 통제선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고, 인근을 지나는 차량과 보행자에 대한 통제 역시 미흡해 보였다. 특히 크레인으로 관을 들어 올리는 작업이 진행 중임에도, 작업 반경 내에서 여러 명이 동시에 작업을 이어가는 모습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장면이었다. 산업안전보건 기준상 중량물 인양 작업 시에는 작업 반경 통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신뢰란 무엇인가. 말로 풀면 믿고 맡긴다는 뜻이지만, 삶 속에서의 신뢰는 그보다 훨씬 무겁다. 신뢰는 보이지 않으나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가장 강한 끈이며, 때로는 목숨보다 값지게 여겨졌다.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겠다는 다짐, 그리고 그 다짐을 끝까지 끌어안는 인내가 모여 신뢰가 된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고, 한순간에 무너진다. 그래서 신뢰는 언제나 긴 시간과 침묵을 요구한다. 옛 무사의 정신에서 신뢰는 생존의 조건이었다. 칼을 들고 전장에 선 이들에게 동료의 신뢰는 방패와 같았고, 배신은 곧 죽음이었다. 무사는 말을 가볍게 하지 않았다. 말은 이미 행동의 일부였기 때문이다. 약속은 계약이 아니라 목숨의 일부였다. 한 번 맺은 맹세는 피로 봉인되었고, 그 봉인을 깨는 일은 자기 존재를 부정하는 행위와 같았다. 그래서 무사의 신뢰는 화려한 언변보다 침묵에 가까웠다. 필요 이상의 설명을 하지 않고, 결과로 증명했다. 충신의 길 또한 신뢰의 길이었다. 충성은 맹목이 아니었다. 옳다고 믿는 대의를 향해 마음을 다해 서는 것이었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지는 태도였다. 왕과의 의리는 개인적 호불호를 넘어 공동체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축산항을 찾는 관광객 상당수는 한결같이 물가자미의 담백한 맛에 고개를 끄덕인다. 계절을 타지 않는 식재료, 과하지 않은 조리, 그리고 바다를 닮은 소박한 손맛은 이 항구가 오랫동안 지켜온 정체성이다.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이 축산항을 조명하면서 이러한 매력은 다시 한 번 전국에 소개됐다. 문제는 그 이후다. 방송이 정식으로 전파를 타기도 전, 일부 온라인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마치 해당 프로그램에 특정 상점이 출연한 것처럼 오인될 수 있는 홍보 게시물이 확산됐다. 실제 방송에는 상호가 명시되지 않았음에도, 시청자와 소비자가 혼동할 수 있는 방식의 홍보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를 수상히 여긴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으나, 결과는 ‘혐의 없음’이었다. 법의 판단은 명확하다. 현행 법체계 안에서는 처벌이 어렵다는 결론이다. 그러나 법적 판단과 별개로, 이 사안을 바라보는 지역 상권 내부의 시선은 복잡하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홍보 방식이 개별 상점의 단독 행동이라기보다, 프로그램 노출 효과를 노린 대행 마케팅이나 관행적 작업의 연장선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방송과 SNS, 플랫폼 홍보가 결합된 구조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공직사회가 넘지 말아야 할 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동 지역에서 불거진 ‘책임당원 가입 논란’은, 사실관계의 진위 여부와 별개로 공직사회의 중립성과 행정 신뢰를 정면으로 시험한다. 책임당원 제도는 정당의 합법적 조직 운영 방식이지만, 공무원 조직이 ‘개인의 선택’을 넘어 ‘조직의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인상을 주는 순간, 그 자체가 공정성의 상처가 된다. 핵심은 간단하다. 정당 가입은 원칙적으로 개인의 정치적 자유 영역이다. 그러나 공직자는 동시에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행정은 특정 정치세력의 이해관계로부터 분리돼야 한다. 이 두 원칙이 충돌하지 않도록 ‘선’을 지키는 것이 공직윤리의 출발점이다. 논란의 본질은 특정 정당이나 특정 후보의 유불리를 넘어, “공직 조직이 선거의 계절에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라는 공적 질문으로 확장된다. 이번 사안에서 문제 제기가 집중되는 지점은 ‘자발성’과 ‘조직성’이다. 누군가가 “가입해도 된다”고 말하는 것과, “가입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은 전혀 다르다. 공직사회는 직급과 인사, 평가와 업무 배분 같은 구조적 힘이 작동하는 공간이다. 여기서 특정 정당의 책임당원 가입이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민원인 앞뒤 다른 행정, 신뢰를 잃는 순간 -안동시 신활력플러스추진단 민원응대 논란- 안동시 신활력플러스추진단의 민원 응대 과정에서 공직기강과 행정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상황은 15일 오전, 지역 언론 소속 K기자가 민원 상담을 위해 추진단 사무실을 방문하면서 발생했다. K기자는 담당 직원과 간단한 질의·응답을 마친 뒤 자리를 떠났고, 이후 동행자들과 함께 차량에서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K기자가 현장을 떠난 직후, 추진단 내부에서 민원 내용과 관련한 보고 과정 중 부적절한 표현이 오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시 한 담당 팀원이 상급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민원인을 지칭하며 비하성 표현을 사용했고, 이 발언이 사무실 인근 주차장에 있던 민원인 측에 그대로 전달됐다는 것이다. 해당 발언은 단순한 평가나 내부 의견 개진의 범위를 넘어, 민원인을 조롱하거나 폄하하는 취지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내용이었으며, 추진단의 민원 응대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민원인이 현장 인근에서 대기 중인 상황에서 이러한 발언이 외부로 노출됐다는 점에서,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컴포즈영덕군청점, 청년의 꿈으로 지역의 미래를 그리다 - 영덕군청 인근에 자리한 컴포즈영덕군청점은 단순한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넘어, 지역 청년의 열정과 도전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젊은 아들과 딸이 함께 꿈을 키워가며 운영하는 매장으로, 커피 한 잔에 ‘영덕의 미래’를 담아내겠다는 소박하지만 단단한 의지가 매장 곳곳에 배어 있다. 컴포즈커피는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품질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아온 브랜드다. 하지만 영덕군청점은 여기에 지역성이라는 가치를 더했다. 출근길 공무원, 민원 업무를 보러 온 군민, 인근 상인과 학생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이 공간은 어느새 ‘잠시 쉬어가는 동네 사랑방’으로 자리 잡았다. 커피 향이 퍼지는 매장 안에서는 짧은 안부 인사와 소소한 대화가 오가며, 지역 공동체의 일상이 이어진다. 이 매장의 가장 큰 특징은 운영 주체가 청년이라는 점이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창업을 선택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 인구 감소와 소비 위축이라는 현실 속에서도 이들은 ‘지역에 남아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선택을 했다. 이는 개인의 생계를 넘어, 지역 경제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16일 오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사무소 일대에서 확인된 일련의 현장 정황은 공공청사의 기본 질서와 행정 관리 실태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공직기강, 공공시설 관리, 민원 대응이라는 행정의 기본 요소가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청사 내부에서는 냉장고 안에 먹다 남은 소주병이 그대로 보관돼 있는 장면이 확인됐다. 해당 소주병은 개봉된 상태였으며, 공공청사 내부 공용공간에 비치된 냉장고에 방치돼 있었다. 실제 음주 시점이나 주체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지만, 공공청사 내에서 음주 흔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물품이 발견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공직 윤리 차원에서 가볍지 않은 사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무원 복무규정과 공직자 행동강령은 근무시간 내 음주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근무 외 시간이라 하더라도 청사 내 품위 유지와 공공성 훼손 행위를 명확히 제한하고 있다. 특히 읍사무소는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최일선 행정기관인 만큼, 청사 내부에서 발견된 이러한 정황은 행정 신뢰를 훼손할 소지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같은 시간, 청사 인근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 문제도 민원으로 제기됐다. 현장 확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영덕군의 2025년은 ‘회복’과 ‘새로운 도약’이라는 두 축 위에서 힘차게 전개됐다. 거센 자연재난을 딛고 다시 살아난 바다와 산림, 그리고 그 속에서 지역경제와 군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분투한 공직자들의 노력이 빛난 한 해였다. 해양수산과와 산림과는 각자의 분야에서 ‘군민 삶과 가장 맞닿아 있는 일’을 중심 철학으로 삼고, 실질적 성과와 눈에 보이는 변화를 만들어 냈다. 특히 올해는 수산 브랜드 혁신, 어촌 재생, 산불 예방·복구, 자연휴양림 조성, 드론 감시체계 구축 등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대형 사업들이 본격화되며 영덕군 행정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영덕의 바다, 브랜드 경쟁력으로 다시 태어나다 “영덕대게의 명성, 다시 전국으로” 해양수산과는 2025년에도 영덕군 수산업의 자존심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영덕대게는 올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산물 브랜드 부문’에서 통산 12회 수상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소비자의 인지도·품질·차별화 수준을 평가하는 전국 조사에서 영덕이 다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성과가 아니라, 8개 지자체와의 경쟁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지켜낸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