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설대목 장보기로 전통시장에 온기…영덕 영해만세시장 북적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에 활기가 돌았다. 설대목을 맞아 영덕군 영해면에 위치한 영해만세시장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지방의원, 기관·단체장 등이 함께 장보기에 나서며 상인들과 주민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박형수 김광열 영덕군수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5명, 경상북도의회 황재철 도의원과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시장 곳곳을 돌며 제수용품과 농수특산물을 직접 구입했다. 붉은 목도리를 두른 참석자들은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최근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영해만세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장터이자 설·추석 명절이면 외지 출향인들까지 발길을 돌리는 대표 전통시장이다. 이날도 과일, 채소, 건어물, 떡, 한과 등 명절 성수품을 판매하는 점포마다 손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설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명절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라는 취지 아래 상인들의 사기를 북돋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장보기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농어민이 생산한 농수산물 소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떠난 자리엔 악취만… 영덕군 음식물처리차량 노후화 논란, 사후관리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경북 영덕군 일부 지역에서 운행 중인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처리 차량의 노후화 문제와 관련해 주민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수거 차량이 지나간 이후 도로에 잔여 오·폐수가 남거나 악취가 심하게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단순 민원 차원을 넘어 구조적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본지가 확인한 현장에서는 음식물처리차량이 이동한 직후 도로 위에 갈색 액체가 길게 흘러내린 흔적이 남아 있었다. 인근 상가 주민들은 “차량이 지나간 뒤 한동안 악취가 가시지 않는다”며 “특히 기온이 오르는 낮 시간대에는 냄새가 더 심해 일상 영업에 지장을 준다”고 토로했다. 일부 주민은 “아이들이 통학하는 길목이기도 한데 위생상 우려된다”고 말했다. 문제의 핵심은 차량의 밀폐·적재 구조와 관리 상태다.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차량은 「폐기물관리법」 및 관련 시행규칙에 따라 누수·비산 방지 설비를 갖추고, 수거·운반 과정에서 악취와 침출수 유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악취방지법」은 사업 활동으로 인한 악취 발생이 인근 생활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기자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빛나는 사람들, 거리의 작은 일꾼 미화원 새벽 공기가 아직 어둠을 걷어내지 못한 시간, 도시의 하루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 출근길 차량이 움직이기 전, 시장 상인들이 문을 열기 전, 누군가는 묵묵히 빗자루를 들고 거리를 정돈한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깨끗한 골목과 단정한 인도, 정갈한 공원 풍경 뒤에는 지역의 작은 일꾼, 거리의 조용한 청소꾼인 미화원들의 손길이 있다. 미화원들은 계절의 변화를 누구보다 가까이서 견딘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에서는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싸우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한겨울 매서운 칼바람 속에서는 얼어붙은 도로 위에서 빗자루를 잡는다.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눈이 오면 눈을 치우며,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서는 흩어진 잔해를 정리한다. 더우면 더워서, 추우면 추워서 힘들다는 말 한마디 없이, 그들은 정해진 자리를 지킨다. 도시의 청결은 단순한 미관의 문제가 아니다. 위생과 안전, 그리고 지역의 품격과 직결된다. 길가에 방치된 쓰레기 하나, 제대로 수거되지 않은 생활폐기물 더미는 곧바로 악취와 해충, 보행자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은 이러한 위험을 체감하지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기자 영덕군, 신규 원전 유치 공식화…군의회 만장일치 동의 주민 찬성률 86.18% 확인…“일회성 지원 넘어 종합적 미래전략 구축” 영덕군이 신규 원전 건설 후보부지 유치 신청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영덕군의회가 관련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한 데 따른 조치로, 영덕군은 오는 3월 30일까지 한국수력원자력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영덕군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와 실행계획 공식화에 따른 후속 절차의 일환이다. 정부는 2038년 기준 무탄소 전원 비중 70.7% 달성을 목표로 원자력(35.2%), 재생에너지(29.2%), 수소 등(6.2%)을 포함한 에너지 믹스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월 30일 대형 원전 2기 및 SMR 1기 건설을 위한 후보부지 유치 공고를 발표했다. 영덕군은 공고 발표 이후 군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2월 9일부터 10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평균 86.18%가 원전 유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리얼미터 조사에서 찬성 85.5%, 리서치뷰 조사에서 찬성 86.9%로 집계됐다. 찬성 사유로는 인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기자 경상북도 동해안 대표 수산행사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경상북도 대게어업인 경진대회’와 관련해 행사 이후 상당한 기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산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행정 절차의 투명성과 관리 감독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제4회 경상북도 대게어업인 경진대회’는 울진군 일원에서 개최된 행사로, 경북 동해안 대게 산업의 보호와 어업인 화합,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된 행사로 알려졌다. 행사에는 지역 어업인 단체와 관계기관, 지자체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당 행사가 이미 지난해 개최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행사비 정산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보조금 또는 예산을 지원해 진행되는 행사나 사업의 경우, 행사 종료 이후 일정 기간 내 정산보고서 제출과 검증 절차가 이루어지는 것이 통상적인 행정 절차다. 현행 「지방재정법」과 「지방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사업의 경우 보조사업자는 사업 종료 후 정산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해당 지자체는 이를 검토해 집행의 적정성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보조금 사업의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기자 영덕군의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영덕군의회(의장 김성호)는 지난 13일,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 2곳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위문은 명절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이웃을 살피고,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원들은 시설 이용자들의 생활 여건과 운영 현황을 청취하며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공유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데 주력했다. 이날 방문은 샛별노인요양원과 영덕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진행됐다. 의원들은 시설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며 준비한 생필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특히 ‘따뜻하고 행복한 설 명절 보내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 아래에서 명절 인사를 전하며 지역 공동체의 정을 나눴다. 영덕군장애인보호작업장은 중증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목표로 운영되는 시설로, 장애인의 일자리와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의원들은 작업장을 둘러보며 근로 환경과 생산 활동 전반을 살펴보고, 장애인 근로자들의 자립 의지를 응원했다.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설 명절, 모든 가정에 행복과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2026년 설 명절이 밝았다.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첫 명절이자 가족과 이웃이 함께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다. 예로부터 설은 단순한 휴일을 넘어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한 해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는 공동체적 의례의 장이었다. 세배를 올리고 덕담을 건네며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의 복을 맞이하는 전통은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설은 어느 때보다 ‘평안’과 ‘건강’의 의미가 깊게 다가온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국민 각자가 겪는 삶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러나 명절만큼은 잠시 일상의 고단함을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웃음 짓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이다. 따뜻한 밥 한 끼, 진심 어린 인사 한마디가 서로의 마음을 녹이고 새로운 힘을 북돋운다. 설날 아침 차례상을 마주하며 조상들의 지혜와 삶을 되새기는 시간은 우리 공동체의 뿌리를 돌아보는 계기이기도 하다. 효(孝)와 예(禮)를 중시했던 전통은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으며, 그 정신은 오늘날 가족 간 존중과 배려의 문화로 확장되고 있다. 어른들은 덕담으로 자녀들의 앞날을 축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기자 음주 제보 처리결과 통보…재발방지 대책, 현장에 뿌리내릴까? 영남연합포커스의 음주 관련 보도 이후 해당 기관이 공식 처리 결과를 통보하면서 사안은 일단락되는 수순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역사회 안팎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징계에 그칠지, 아니면 조직 문화 전반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공개된 민원 처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사안은 제보 접수 이후 내부 절차에 따라 조사위원회가 구성됐고, 조사 결과에 근거해 관련자들에 대한 인사상 조치가 이뤄졌다. 징계 수위와 인원, 기관에 대한 경고 조치 등 구체적 처분 내용도 함께 통보됐다. 아울러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 강화와 복무기강 확립 방안이 병행 추진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개인 일탈을 넘어 공공성과 책임성의 문제로 확장됐다. 특히 공공기관 또는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에서의 음주 행위는 근무 기강 해이, 안전 문제, 대외 신뢰도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엄중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과거 유사 사례에서도 조직 차원의 관리·감독 소홀 여부가 함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영남연합포커스는 당시 보도를 통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기자 장바구니를 드는 손이 무겁다. 시장 골목을 돌며 가격표를 확인하는 시민들의 표정에는 체념과 불안이 교차한다. “이제는 무섭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밥상 물가, 외식비, 공공요금, 학원비, 병원비까지 생활 전반의 비용이 동시다발적으로 오르면서 지역 민심이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국 평균을 보여주지만, 체감 물가는 그보다 더 가파르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는 유통 구조가 제한적이고 대형 할인점이나 경쟁 상권이 적어 가격 조정 여력이 크지 않다. 농수산물 가격이 오르면 곧장 소매가에 반영되고, 인건비와 물류비 상승은 외식비와 서비스 요금 인상으로 이어진다. 그 여파는 고스란히 지역 가계에 전가된다. 문제는 소득 증가 속도가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공공부문과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임금 인상 폭은 제한적이다. 자영업자는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 사이에서 이중고를 겪고, 고정 소득에 의존하는 고령층은 생활비 압박이 더 크다. 청년층 역시 월세와 교통비, 식비 상승으로 저축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 체감경기가 얼어붙는 이유다. 지역 상권도 마냥 웃을 수 없다. 가격을 올리면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기자 기후위기 시대, 대체작물 개발이 농업의 생존전략이다 최근 몇 년 사이 한반도의 기후 패턴은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의 반복, 겨울철 이상고온, 봄철 냉해와 가뭄이 동시에 나타나는 등 전통적인 재배 일정과 경험적 농사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다. 농업 현장에서는 “이제는 하늘을 보고 농사짓는 시대가 아니라 기후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시대”라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온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0년간 평균기온은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여름철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작물 생육 단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개화기 고온은 수정률을 떨어뜨리고, 수확기 집중호우는 병해충 확산과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 특히 사과·배 등 과수류는 개화기 냉해와 여름 고온 스트레스에 취약해 생산량과 당도 모두에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기존 주력작물 중심의 재배 구조가 이러한 기후 변동성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특정 작물에 집중된 재배 면적은 기후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농가 소득 전반을 흔들 수 있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반복되는 과수 저온피해, 고추·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