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기자

“미래 안동, 준비를 넘어 실행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도약의 원년”
미래산업·복지·균형발전·관광혁신 4대 축 제시… “도시 성장의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
안동시가 2026년을 도시 도약의 결정적 분기점으로 선언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최근 시정연설을 통해 “다가오는 2026년은 기반 구축에서 성과 창출로 넘어가는 전환의 시간”이라며 “행정의 속도와 혁신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를 실현하겠다”고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구체적 사업 방향과 정책 로드맵을 제시하며 안동의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다.
* 미래산업 전략도시 도약… “안동 경제 체질을 바꾸는 사업”
권 시장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시정 핵심에 두었다.
바이오·백신 산업을 중심으로 한 국가 주도형 산업 클러스터 조성, 항공우주 산업 기술 연구 및 거점화, 디지털·K-농식품 산업 육성을 안동 경제의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지역 농·식품 산업을 단순 유통 중심에서 수출·가공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획도 구체적 목표를 제시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는 “청년들이 떠나는 지역은 미래가 없다. 우리는 미래 산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아이가 태어나고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 “누구나 살기 편한 도시가 돼야 한다”
권 시장은 출산·보육·교육·청년·의료·노년 전 과정을 포괄하는 전 생애 복지 체계 구축을 핵심 국정으로 제시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생활안정 도시, 건강한 장수 도시를 목표로 한 정책 또한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주요 방안은 다음과 같다.
보육·돌봄 통합 정책 확대 및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응급·공공의료 접근성 강화 및 의료 자립도 확대
장학·교육 기반 확충 및 지역 인재 육성
청년 주거·창업·일자리 지원 패키지 확대
노인 돌봄·고령 친화 인프라 구축
권 시장은 “복지는 비용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투자이며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의무”라고 못 박았다.
* 원도심·농촌 ‘동반성장’… 지역 균형발전 로드맵 가시화
권 시장은 원도심 활성화와 농촌 회생을 서로 경쟁하는 정책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정책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원도심에는 도시재생, 청년창업 공간 지원, 문화·예술·상권 활성화, 교통체계 개편 등을 추진해 활력을 회복한다.
농촌 지역에는 기반시설 확충, 스마트 농업 도입, 농업 일자리 확대, 농촌관광 활성화가 이뤄진다.
그는 “지역의 모든 공간이 성장축이 될 때 안동의 미래는 완성된다”며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관광 혁신… “전통과 현대를 잇는 세계의 안동”
안동의 정체성과 강점을 기반으로 한 관광 정책도 주목을 받았다.
권 시장은 하회마을과 전통문화 자산을 현대적 콘텐츠와 연결해 세계형 관광도시로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국제관광객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 강화
글로벌 축제 및 국제행사 유치
체류형 관광 콘텐츠 및 숙박·상권 연계
안동문화·전통콘텐츠브랜딩
그는 “전통 보존과 관광 산업 발전은 양자택일이 아니라 서로를 강화하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 행정혁신“책임·속도·소통 행정으로 시민 중심 전환”
권 시장은 “행정은 보고서 속에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삶 속에서 성공해야 한다”며 공무원 조직의 현장 중심·책임 행정을 강조했다.
정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 의견 반영, 투명한 의사결정, 불필요한 행정절차 축소 등도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그는 “변화는 느리고 안전한 길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책임 있게 움직일 때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 시정연설 핵심 메시지“2026년, 안동의 결과가 증명되는 해”
권 시장은 연설 후반부에서 다음과 같은 메시지로 정책 의지를 분명히 전했다.
“앞으로의 2026년은 계획이 아니라 결과가 평가되는 시간이다.
안동의 경쟁력, 안동의 잠재력, 안동의 미래는 이제 실행으로 실현된다.
변화는 시민 여러분의 일상 속에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반드시 완성하겠다.”
* 긍정의 평가 속 확신을 더한 리더십
지역사회는 이번 시정연설을 두고 “단순 미래 구호가 아닌 구체적 실행 정책이 제시됐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전문가들 또한 “산업·복지·관광·균형발전이라는 다축 추진 전략은 지방도시가 직면한 과제를 정면 돌파하려는 실질적 로드맵”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행정의 속도와 시민 체감을 동시에 강조한 권 시장의 리더십이다.
취임 이후 소통·현장 중심 행정, 정책 체감성 확대, 청년·미래산업 비전 제시 등 꾸준한 시정철학이 이번 2026 청사진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긍정적 반응도 높다.
권기창 시장의 이번 시정연설은 변화·실행·확신의 메시지였다.
그는 미래 산업과 삶의 질, 문화와 지역균형이라는 도시성장의 네 축을 실천적 언어로 제시하며 안동의 미래를 향한 방향을 선명히 했다.
“계획보다 실천, 구호보다 결과, 성장보다 시민을 중심에 둔다”는 권기창 시장의 선언은
앞으로의 안동시정이 단지 행정의 영역을 넘어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 성장의 역사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
2026년은 분명 안동이 또 한 번 도약을 증명하는 해가 될 것이며,
권 시장의 강한 추진력과 흔들림 없는 시정 철학이 그 중심에서 도시의 미래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