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병곡면 취재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근무지 이탈·음주·관외 이동까지 드러난 병곡면 행정의 허점 영덕군 병곡면에서의 취재는 우연한 장면에서 출발했다. 병곡면 일대를 취재하던 중, 도로를 달리는 산불진화차량(HS-1500KNS)이 눈길을 끌었다. 산불 대비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장비의 이동 자체는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이날 차량이 향한 방향과 이동 시점은 평소 행정 업무 흐름과 다소 어긋나 보였다. “업무 범위를 벗어난 차량 운행이 있는 것 아니냐” 이 작은 의문이 취재의 첫 질문이었고, 이는 곧 병곡면 행정 전반의 기강을 들여다보게 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이장협의체에서 “평소 고생한다”며 식사 대접 식사 자체는 문제 아니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이날 병곡면 공무원들은 이장협의체에서 마련한 식사 자리에 참석했다. 이장들이 평소 면정 운영을 위해 고생하는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식사를 대접했다는 것이다. 지역 공동체 속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며이장들의 “고생 많다”는 격려 또한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그러나 문제는 식사 자리 자체가 아니라, 식사 후 공무원들이 업무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심각한 허점이었다. *점심시간이 끝난 뒤에도 텅 비어 있던 면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