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영덕군이 재난 극복과 미래 도약을 향한 발걸음을 다시 한 번 힘차게 내디뎠다. 김군수는 최근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9,897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히며, 산불 복구와 재해 안전, 그리고 군민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생활 기반 확충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번 제2회 추경예산은 1회 추경 대비 13%가 증액된 규모로, 무엇보다도 산불 피해 복구와 위험 요소 제거에 무게 중심이 실렸다. 이는 단순한 예산 확대를 넘어, 재난 이후의 불안을 신속히 해소하고 군민 삶의 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하겠다는 군정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산림 재해 대응과 위험목 제거를 위한 예산이 대폭 반영돼 산불 재발 위험을 줄이고 산림의 회복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여기에 산불 피해지 재생과 대체작물 조성, 산불지역 마을 단위 복구·재생사업 등이 함께 편성되며 ‘숲과 마을을 함께 살리는 복구’라는 방향성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또한 도시재생과 생활 SOC 확충을 위한 예산도 포함돼, 단기적인 복구를 넘어 중장기적인 지역 정주 여건 개선까지 아우르는 균형 잡힌 재정 운용이 이뤄졌다. 이는 재난 이후 지역 공동체의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꾀하는 군정의 미래 전략으로 읽힌다.
특히 이번 추경은 ‘속도’와 ‘현장성’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위험 요소 제거와 재해 복구를 지체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환경 개선을 병행함으로써 행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김광열 군수는 “복구는 멈춤 없이, 안전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 영덕의 회복을 한 걸음 더 단단히 다져가겠다”고 밝히며, 군정의 중심에 늘 군민의 일상을 두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숫자로만 남는 예산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
재난은 지역에 큰 상처를 남기지만,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지역의 미래는 달라진다. 이번 제2회 추경예산은 상처를 봉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안전하고 더 단단한 영덕을 향한 디딤돌로 기능하고 있다.
숲을 다시 세우고, 마을을 복원하며, 군민의 일상을 지켜내는 일. 그 모든 과정이 하나의 방향으로 모이고 있다. 영덕군정의 미래는 거창한 구호가 아닌, 묵묵한 복구와 흔들림 없는 안전 행정 속에서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
회복은 이미 시작됐고, 변화는 지금 진행 중이다.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영덕의 내일이, 오늘보다 더 안전하고 따뜻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자연스럽게 고개를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