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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6탄 | “균형 있는 지역 미래를 짓다”

영덕군 건설과, 지역을 바꾼 한 해의 성과와 변화

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영덕군의 공간은 올해 장마와 태풍, 산불 등 연이은 자연재난 속에서도 더욱 안전하게, 그리고 더 편리하게 변모했다. 그 중심에는 묵묵히 현장에서 땀 흘린 건설과가 있었다.

도로와 하천, 산불피해 복구, 교량·터널 개설, 고속도로 개통 지원까지—2025년을 바라보는 장기 사업의 성과가 하나둘 구체화되며 군민들은 ‘확실히 변하고 있다’는 체감을 입 모아 말하고 있다.

 

*지방하천·소하천 정비: 군민 안전의 기본을 다지다

올해 건설과는 무엇보다 ‘군민 생명·재산 보호’를 우선 가치로 삼고 지방하천·소하천 정비에 속도를 냈다.

○ 지방하천 정비 실적 L=1.83km

장사천 장사3지구 외 4개소(L=0.43km)

축산천 재해예방사업 1차분 준공(L=1.4km)

○ 소하천 정비 L=0.95km

화전소천 L=0.65km

오촌소하천 L=0.3km

하천은 평상시에는 조용해 보이지만, 재난 시 가장 먼저 위험을 드러내는 곳이다. 군은 미개수 구간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며 강우량 증가·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하천 관리 모델을 구축했다.

작은 수치 같아 보이지만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결코 작지 않은 성과다.

 

*하천시설 유지관리: 철저한 관리로 재난 대응력 향상

건설과는 단순 준설을 넘어 하천의 구조물 보수·응급복구 체계를 고도화했다.

축산천 축산1제 재해예방 외 14개소(L=1.21km)

하상정비 및 퇴적토 준설 21개소(L=11.2km)

지장목 제거 및 기성제 정비 약 19km

특히 여름철 짧고 강한 호우가 반복되는 올해, 주요 하천 관리와 초동 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져 큰 피해를 막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군민 체감 1순위 성과

지역 곳곳에서 주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생활 변화’도 눈에 띈다.

총 359건 중 295건 완료(82%)

사업비 146억 원 중 102억 원 집행(70%)

주민숙원사업은 예산의 효율성보다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표적인 생활형 사업이다.

올해는 특히 산불피해지 복구와 맞물려 공사 지연 우려가 있었음에도, 건설과는 평년 수준의 목표를 달성하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주민들은 “현장에서 대기 없이 신속히 움직여줘서 고맙다”,

“피해 복구와 생활 편의가 동시에 해결되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마을회관 신축·개보수: 지역 공동체 회복의 중심

건설과는 신축·중축 3개소(석리, 연평2, 부흥2),

공사 중 1개소(성내5),

개보수 12개소(덕곡 외 11개소)를 진행하며 지역 공동체 공간의 질적 향상을 도왔다.

특히 20년 이상 노후된 시설이 많은 만큼 군은 단계별 계획을 세워 매년 신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경제적·효율적 공사를 위해 경량콘크리트, 철골구조 등 합리적 설계·시공을 병행했다.

완공된 신축 회관 3개소는 마을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으며 “주민 화합의 근간”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산불피해 복구: 건축물 1,838동 이상 완전 정리

올해 가장 큰 위기였던 산불피해 복구는 건설과의 책임감이 가장 빛난 분야이다.

○ 건축물 철거 실적 1,838동(100%)

주택 1,127동, 창고 711동을 구분 없이 모두 철거하며 현장의 혼란을 빠르게 해소했다.

총 철거비 62억 5천만 원을 집행하며, 지품·축산·영덕 전역의 산불피해지 정리 작업을 완전 종료했다.

또한 슬레이트 1,866동 철거까지 마무리하며 주민 안전을 위한 환경 기반도 강화했다.

 

*산불피해 도로·하천 정비: 지역 재건을 앞당기다

도로정비 대상 20개 노선(37km),

표지판 정비 136개소,

차선도색 37km 등 실질적 복구사업이 면밀히 진행됐다.

도로복구사업(총 9개 지구)

국비 26억 원 포함 총 64억 원 규모

영덕·지품·축산 등 주요 지구의 복구 공정이 2025년 상반기까지 차질 없이 이어질 전망

하천 복구도

영덕군 내 지방하천 21개소, 소하천 115개소에 대한 피해 조사를 완료하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재배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 완료: 교통혁명의 신호탄

2025년 12월 개통 완료된사업 고속도로 제65호 포항~영덕 구간(30.92km) 은

올해 건설과의 대표적인 장기 협력 사업이다.

사업 진척 상황

’21.12. 토공·구조물 공사 시공,’23.12. 터널 2개소, 교량 4개소 완료,’25.6. 터널 방재시설·배수시설 시공 완료

주행거리 37km → 31km(6km 단축)

이동시간 42분 → 19분(23분 단축)

이는 영덕 생활권 확장, 물류 이동 혁신, 관광 활성화까지 가져올 핵심 SOC 사업으로 군민들의 기대가 가장 높은 분야다.

 

*개통 전후 교통량 분석: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 확인

올해 노선 일부(가칭 영덕IC~영해면)가 우선 개통되자마자 교통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주말 평균 12,721대 증가(95.3%↑)

평일 평균 8,810대 증가(119.2%↑)

이는 고속도로 완전 개통 후 영덕군 관광·상권·물류가 크게 활성화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국도34호선 도로개량사업: 영덕의 교통 지도를 다시 쓰다

안동~영덕 간 연결 축인 국도34호선 개량사업(총사업비 2,136억 원)은

영덕구간 총 9.3km(터널 2개소, 교량 4개소)로

영해·지품 지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핵심 국책사업이다.

PSC Beam교, DR Girder교 등 최적 설계가 적용되며

지역 지형에 최적화된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의 미래를 짓는 사람들”

올해 건설과는 지역 곳곳에서 “지역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일”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아왔다.

하천을 정비하고, 도로를 고치고, 마을회관을 짓고, 피해를 복구하며, 때로는 새벽에도 현장을 지키는 사람들—이들이 있기에 영덕은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도시로 성장해가고 있다.

2026년 이후 본격적인 고속도로 개통, 국도 확장, 산불피해 지역 완전 복구 등

영덕군의 대전환을 예고하는 주요 사업들이 줄줄이 이어지는 만큼

건설과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군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그리고 가장 위험한 현장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한 건설과의 노고에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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