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기자 |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지역의 최우선 과제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꼽으며 이를 실현하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2024년, 영덕군은 김 군수가 염원하던 그 일을 마침내 현실화하는 일련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그 열쇠는 바로 동해안 최대의 첨단 수산 가공단지 구축이다.
영덕군은 바다를 끼고 있어 농업 분야보다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수산업의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할 것이다, 지방소멸 위기는 비단 영덕군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국의 거의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발등에 이미 불이 떨어진 지 오래며, 광역행정구역의 중심이 되는 몇몇 대도시마저도 인구가 계속해서 줄고 있다.
지방의 재정으로는 사업을 하기가 어렵다는 건 당연한 일이다. 국토의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복합적인 대안이 없이는 극복되기 어려운 국가적 과제다, ‘정부의 일관성 있는 비전과 정책’, 광역행정구역의 구체적인 계획과 지원, 지자체의 치밀한 행정과 관리, 사회구성원들의 의식적인 협조와 실천이 하나의 목적 아래 유기적으로 연동되어야만 거대 프로젝트를 이룰 수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핵심적인 두 가지 큰 프로젝트가 같은 지역에서 같은 목적으로 시행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올해 1월 말 이 두 프로젝트의 유사성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듯 수산 식품 가공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영덕군 로하스 수산 식품 특화단지’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기초단체장이 할 수 있는 권한이 한계가 있는데 ‘상부 기관과’ 유기적인 체계가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 사업의 신호탄은 지난 2023년 1월 영덕군이 해양수산부가 공모하는 ‘어촌 신 활력 증진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00억’ 원을 확보하면서 터졌다. 해당 사업은 ‘영덕대게’라는 최고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연간 3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리는 ‘강구항’과 수산식품을 개발·연구하고 수산 식품산업을 육성·지원하는 ‘로하스 수산 식품 지원센터’를 연결하는 경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여기에 ‘창업자와 근로자’들을 위한 ‘주거’와 ‘기반시설’ 조성, 수상식품과 관광을 연계한 홍보관 조성, 주변 관광자원과 민간 관광콘텐츠를 연계하는 사업 등이 이뤄져 하나의 유기적인 수산복합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해당 사업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과 같은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수산물 가공시설, 수산식품 R&D센터, 비즈니스 지원센터, 물류센터 등의 주요 시설이 들어서 ‘수산가공 종합산업단지’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394억 원’이 투입된다.
기자가 김광열 영덕군수의 인터뷰를 하였는데 ‘어촌신활력 증진사업’과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조성’의 의미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는데, 김광열 군수는 영덕군은 관광산업이 ‘전체 산업의 64%’를 차지한다. 그만큼 관광으로 유명한 곳이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하지만 ‘어느 지역이든 균형 잡힌 산업 육성’과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이를 위해선 특정 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전망과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두 거대 프로젝트는 영덕군의 미래가 달린 하나의 이정표라 하였다.
김광열 군수에게 해당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영덕군의 계획 또는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김광열 군수는 두 프로젝트는 해양‘관광도시’라는 영덕군의 장점과 ‘특징’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사업이다. 천혜의 바다에서 나오는 ‘풍부한 수산자원’과 다양한 ‘관광콘텐츠’가 있으며, 아직 개발할 여지도 많다고 하였다,
이어서 김광열 군수는 우리 군이 이번 두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제조업 부흥이나 인구 유입 정책이 아니라는 것에 있다. 지방소멸과 경제 활성화라는 목표 아래 두 사업을 융합하고, 또 그 안에서 산업·경제·생활·사회·문화 전반의 복합적인 대안들을 마련한다는 것은 특별한 모델이라고 자부한다. 물론 해당 사업을 추진함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계획과, 정밀한 행정이 요구될 것이다. 직원들과 함께 사활을 걸고 꼭 성공시켜,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인구절벽, 만 년 재정적자인 후진 농어촌의 미래를 성공적으로 부와 생활개선 및 신진도시로 만드는 계 꿈이고, 영덕이 최고의 도시가 되는 것이라고 자신 있게 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