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종설 기자 | 대구 달서구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24에서 제26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은 디자인 산업 발전의 주역 및 디자인주도 경영실적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에게 주어지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전국 지자체가 참가해 1차 서류평가와 2차 PT발표를 거친 결과 달서구가 전국에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심사에서 달서구는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대구시 최초로 경관조례를 제정하고 경관협정 사업을 추진했고, 사회기반시설 및 건축물의 경관심의 제도 등 도시디자인의 전반적인 정책사업과 그린시티에 걸맞는 자연친화적인 도시구조물 경관개선사업 등이 좋은 사례로 평가받았다.
특히, 달서구는 지난 2017년부터 디자인 전문직을 채용하고, 기본경관계획, 야간경관계획,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의 상위계획과 각종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도시디자인 발전에 기여했다.
지난 2018년부터 남대구IC, 성서IC, 달서IC 등 중부내륙지선 진입관문 개선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상인교, 월촌고가교 등을 비롯해 성서나들목 경관개선사업, 앞산순환도로 일원 옹벽 경관개선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다른 디자인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좋은 도시디자인은 그 도시가 본래부터 지녀온 가치를 되살리는 일이라고 보고, 좋은 것은 더욱 부각시키고 문제되는 것은 순화시키는 등 도시디자인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다양한 시도, 무엇보다 주민들과 함께 도시공간을 조성해 나간 점이 높은 평가를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