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가르치는 사람인데, 여기 있는 우리 모두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3년간 배움의 여정에서 행복한 사람으로 졸업하시는 졸업생 91분과 수료생 209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12월 16일(월)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열린‘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졸업 및 수료식에서 전한 축사다.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은 안동시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비문해자들을 위해, 문해교사를 파견해 한글 교육을 비롯한 디지털 문해교육, 생활기초교육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안동시는 한국수자원공사안동권지사와 안동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주관으로 2014년부터 11년째 한글배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졸업 및 수료식은 3년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남선면 이천3리 교실을 비롯해 5개 한글배달교실 91명의 늦깎이 졸업생과 209명의 수료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학습자를 대상으로 해마다 개최하는 문해시화전 ‘어머니의 시간’이 12월 26일부터 내년 1월까지 KTX 안동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표현을 한글배달교실을 통해 실천하고 계신 어르신들을 보며 느낀다”며 “앞으로도 문해교육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