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서는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자원봉사캠프가 더 특별한 엄마의 집밥 준비에 나섰다.
이날 진행한 추석맞이 더 특별한 엄마의 집밥 보문(moon) 꾸러미 나눔 행사에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보문동자원봉사캠프가 함께 불고기, 잡채, 김치, 송편 등 추석 음식을 직접 만들었다. 더불어 미타사(주지 법천스님)에서 수건, 치약, 칫솔, 비누 등 생필품을 후원하고 생명의전화 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연은)에서도 곽티슈와 물티슈를 후원했다. 이렇게 마련한 음식과 후원품을 지역 내 고립 위험 가구 등 집중 돌봄이 필요한 50세대에 전달했다.
임맹심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추석을 맞이하여 어려운 분들에게 반찬 및 생필품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고, 계속해서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위한 맛있고 따뜻한 한 끼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연옥 보문동 자원봉사캠프장은 “이웃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이런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며 전달받으시는 분들께도 이런 마음이 전해져 훈훈한 추석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추석맞이 엄마의집밥을 받은 김O남 님은 “어린 시절 엄마가 만들어준 집밥을 먹는 기분이 들어 행복하다며 덕분에 풍성한 추석을 보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풍성한 추석 명절의 온기를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메뉴 선정부터 재료 구입, 국 및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청년 및 중장년 1인가구 20세대에게 맛있는 한 끼를 나누고자 작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매월 2회씩 ‘따뜻한 한끼, 엄마의 집밥’ 밑반찬 사업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