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익산시 보석박물관이 영국 왕실 소장품과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의상을 선보인다.
보석박물관은 이랜드뮤지엄과의 첫 교류전시인 '퀸즈 컬렉션(QUEENS COLLECTION)을 9월 7일부터 12월 1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영국 왕실에서 실제로 사용한 주얼리와 복식, 애장품 등을 통해 세계 문화예술산업 소장품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6일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은 정헌율 익산시장과 이랜드뮤지엄 대표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라르고 앙상블의 식전행사와 기념사·축사, 테이프컷팅,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전시회는 영국 왕실의 역사를 담은 소장품을 보며 철학, 가족애, 그리고 러브 스토리를 느낄 수 있도록 인물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전시품은 엘리자베스 2세가 현 국왕 찰스 3세를 잉태했던 시절 착용한 무도회 드레스와 △엘리자베스 2세의 동생 마거릿 공주의 아쿠아마린 귀걸이 △앨버트 공이 서거 후 남편을 추모하기 위해 착용한 빅토리아 여왕의 애도 모자와 장신구 △사랑을 위해 왕위를 버린 윈저 공작의 의복과 애장품 △찰스 왕세자와의 결혼식에서 다이애나비가 착용한 웨딩 베일 등이다.
또한 케이(K)-문화산업을 대표하는 소장품도 만나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BTS)이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축하 무대에서 입었던 의상을 '다이너마이트 룩스'(Dynamite Looks) 특별관에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5시 10분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랜드뮤지엄 측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보석박물관이 국내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