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기자 | 서귀포시는 8월 1일부터 30일까지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견우직녀별 관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서로 떨어져 있다가 칠월칠석 일 년에 한 번 까치와 까마귀가 만들어 주는 오작교 위에서 만난다는 설화가 있다. 올해는 8월 10일이 칠월칠석(음력 7월 7일)이다.
견우별과 직녀별은 각각 독수리자리의 알타이르(Altair)와 거문고자리의 베가(Vega)를 가리킨다. 원래 견우별은 염소자리의 3등급 별인 다비흐(Dabih)였으나, 현대에는 그 별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아 독수리자리의 1등급 별인 알타이르(Altair)가 견우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두 별은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여름 밤하늘 천정 부근에서 관측할 수 있다. 맑은 날에는 맨눈으로 은하수도 같이 감상할 수 있다.
관측 프로그램은 1일 2회, 회당 38명 이내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서귀포시 E-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희망일 7일전 18시부터 전날까지 예약 신청 가능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견우직녀별 외에도 전갈자리, 궁수자리 등 여름철 대표적인 별자리와 은하수를 볼 수 있어 낭만 가득한 여름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견우직녀별 관측 이후 8월 31일(토)에는‘2024 서귀포과학문화축전’이 과학관 일대에서 열릴 예정으로 다양한 과학체험 및 공연, 천체사진 전시회, 천체관측, 과학이벤트 등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뉴스출처 : 제주도 서귀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