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포커스 김진우 기자 | 안동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돕고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전통시장과 수산물도매시장에서 다양한 할인․환급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중앙신시장, 구시장, 용상시장에서는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열린다. 행사 기간은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10일간이며, 소비자는 수산물을 구입한 뒤 결제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각 시장별 환급처를 방문하면 구매금액에 따라 1인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산불재난지역 특별행사(9월 26일~30일)와 추석 명절 행사(10월 1일~5일) 두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각 구간별 1회씩 참여할 수 있어 최대 4만 원까지 환급이 가능하다. 환급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특히 10월 1일부터 5일까지는 농․축산물 환급행사도 함께 진행돼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중앙신시장은 행사 때마다 몰려드는 인파로 환급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점을 고려해, 이번에는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기존 환급처 인근 1층에 별도 임시부스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의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풍산읍에 위치한 안동시 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어서옵쇼 수산물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9월 26일부터 10월 3일까지 8일간 열리며, 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는 1인당 5천 원 할인쿠폰 2장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2만 원 이상 구입 시 1장, 4만 원 이상 구입 시 2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모두 국내산 수산물만을 대상으로 하며, 젓갈류 등 국내산 원물 70% 이상을 사용한 가공식품도 포함된다. 다만 수산대전 모바일상품권 구매 품목, 정부 비축 수산물, 일반음식점과 수입 수산물은 행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환급․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산불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많은 시민이 조금이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성수품을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